"서로 섬기려는 자세가 잉꼬 부부의사 낳은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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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샘병원 공동설립자 이상택·황영희씨 '올해의 부부상'
경기도 안양 샘병원 공동설립자인 이상택 이사장(69 · 오른쪽)과 황영희 명예원장(68 · 여) 부부가 지난 19일 세계부부의날위원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부부상을 받았다. 올해의 부부상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화합과 사랑으로 자녀교육에 성공하며 사회봉사활동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모범 부부에게 주는 상이다.
이상택 · 황영희 부부는 부산대 의과대학 60학번 동기동창 의료인으로 1967년 결혼해 43년간 좋은 금실을 유지해왔다. 이씨가 안양에서 군의관을 한 경험으로 부부는 결혼하던 해 이곳에 둥지를 틀고 안양의원을 개원한 뒤 지역주민 건강 지킴이로 활동해왔다.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무료진료를 하는 'Love Clinic'을 운영하며 농어촌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효산장학재단을 설립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안양지역 합창단 '쌍투스'의 공동 단장을 10여년간 맡기도 했다.
남편은 교정후원협의회 안양 및 전국 회장 등을 역임하며 봉사활동을,아내는 소년원 진료를 비롯해 안양 걸스카우트연맹회장,여성단체협회장 등을 맡아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섰다.
이들 부부는 "남은 여생을 기아와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에서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섬기며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둘 사이에도 돈독한 신뢰가 쌓여 웬만해서는 싸우지 않는다고 한다. 남편 이씨가 평소 좋은 글귀와 칭찬,사랑의 다짐 등을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보내면 아내는 남편에게 자주 사랑의 문자로 화답한다는 것.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서로 "죄송합니다"란 말 한마디로 위기를 가볍게 극복했고 자녀 두 명을 잘 키웠다는 주변의 평가도 자주 들었단다. 두 자녀 모두 명문대를 졸업해 지금은 의사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황 명예원장은 "서로의 단점은 덮어주고 장점은 칭찬해주는 모습,그리고 무엇보다 서로 섬기려 하는 자세가 지금까지의 긴 여정을 함께 하는 데 바탕이 됐다"며 "올해의 부부상은 저희에게 과분한 상이지만 상을 받은 만큼 모범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부의날위원회는 22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2010 대한민국 부부축제'에 두 사람을 초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이상택 · 황영희 부부는 부산대 의과대학 60학번 동기동창 의료인으로 1967년 결혼해 43년간 좋은 금실을 유지해왔다. 이씨가 안양에서 군의관을 한 경험으로 부부는 결혼하던 해 이곳에 둥지를 틀고 안양의원을 개원한 뒤 지역주민 건강 지킴이로 활동해왔다.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무료진료를 하는 'Love Clinic'을 운영하며 농어촌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효산장학재단을 설립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안양지역 합창단 '쌍투스'의 공동 단장을 10여년간 맡기도 했다.
남편은 교정후원협의회 안양 및 전국 회장 등을 역임하며 봉사활동을,아내는 소년원 진료를 비롯해 안양 걸스카우트연맹회장,여성단체협회장 등을 맡아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섰다.
이들 부부는 "남은 여생을 기아와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에서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섬기며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둘 사이에도 돈독한 신뢰가 쌓여 웬만해서는 싸우지 않는다고 한다. 남편 이씨가 평소 좋은 글귀와 칭찬,사랑의 다짐 등을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보내면 아내는 남편에게 자주 사랑의 문자로 화답한다는 것.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서로 "죄송합니다"란 말 한마디로 위기를 가볍게 극복했고 자녀 두 명을 잘 키웠다는 주변의 평가도 자주 들었단다. 두 자녀 모두 명문대를 졸업해 지금은 의사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황 명예원장은 "서로의 단점은 덮어주고 장점은 칭찬해주는 모습,그리고 무엇보다 서로 섬기려 하는 자세가 지금까지의 긴 여정을 함께 하는 데 바탕이 됐다"며 "올해의 부부상은 저희에게 과분한 상이지만 상을 받은 만큼 모범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부의날위원회는 22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2010 대한민국 부부축제'에 두 사람을 초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