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아내에게 많이 하는 거짓말은? "일찍 들어 갈께"
아내는 남편에게 "이것 싼거야"

21일은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를 지닌 부부의 날이다.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한 여성 포털에서 부부 사이에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을 묻는 재미있는 설문이 진행됐다.

여성 포털 이지데이(www.ezday.co.kr)의 인기코너 소비자, 설문/비교에서 네티즌들은 ‘남편이 아내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 ‘일찍 들어 갈께’가 1위로 선정됐다.

‘일찍 들어 갈께’란 답변은 65%의 네티즌이 동감했으며, 이어서 18%의 네티즌이 ‘당신이 이효리 보다 섹시하고 예뻐’라는 말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이라고 답했다.

‘지난 회식 때 내가 절대 안 쐈어’가 7%, ‘다음달에는 보너스 안 나온대’가 4%, 기타 4%의 비율을 보였다.

네티즌 불가사희씨는 “일찍 들어 온 다고 해놓고 늦는 게 허다 하다. 차라리 늦는다고 말을 하지. 그러면 걱정을 덜 할 텐데”라며, 남편의 거짓말 중 ‘일찍 들어 갈께’라는 말에 동감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서‘이것 싼거야 (구두, 옷, 백 등)’라는 말은 아내가 남편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인 것으로 조사됐다.

46%의 네티즌이 ‘이것 싼거야 (구두, 옷, 백 등)’라는 말에 동감했으며, 30%의 네티즌이 ‘당신 없인 못살아 당신이 최고야’라는 말이 흔한 거짓말이라고 대답했다.

‘다 우리 아이를 위해서야’가 10%, ‘아버님 어머님께 용돈 드리자’가 7%, 기타는 5%였다.

알면서 속아 주는 부부간의 거짓말에 대해서 네티즌 모델씨는 “그러려니 하고 마음을 비우며 사는 게 속 편합니다.”라며,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아요. 속상하고 밉고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소수의 의견으로 ‘담배 끊을거야’, ‘술 안마셨어’, ‘생활비 한 푼도 없어’ 등이 있었다.

남편이 아내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을 묻는 설문은 네티즌 1,031명이 참여 했으며, 남성(24%/254명), 여성(76%/777명)이 참여 했으며, 20대(21%/226명), 30대(42%/440명), 40대(24%/248명)의 비율을 보였다.

아내가 남편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을 묻는 설문은 네티즌 1,040명이 참여 했으며, 남성(24%/254명), 여성(76%/786명)이 참여 했으며, 20대(21%/219명), 30대(42%/446명), 40대(24%/255명)의 비율을 보였다.

설문은 5월 13일부터 5월 17일까지 진행됐다. (오차 ±3%)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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