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장내용이나 보험료 변경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현장에서 즉시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김규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보험업계에 모바일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3만5천여 명의 삼성생명 설계사들은 모바일기기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 "이전에는 보험설계사들이 가입과 관련해 고객들이 보장내용이나 보험료 변경 원하는 등 현장에서 변화가 생기면 즉각적으로 대응못하고 다시 사무실가서 다시하는 형태였는데 현장에서 다 처리될 수 있게.." 삼성생명은 설계사들의 노트북에 본사의 소프트웨어를 장착하는 모바일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설계사의 활동량과 계약 건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다른 보험사들도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보험설계 프로그램을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달 웹을 기반으로 한 보험설계 프로그램(m큐렉스)을 선보였고, 미래에셋생명(6월), 금호생명(8~9월), 대한생명(9월)도 연내 스마트폰 관련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모바일 기기가 보험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무선네트워크에 대한 보안체계가 자리잡혀 있지 않아 청약이전 단계까지만 활용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고객정보 수정이나 조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험사 관계자 "아직까지는 스마트폰내에서 보안솔루션이 확정이 안 돼 있어요. 금감원이나 이런데서 정책적으로 딱 표준을 정해준 게 아니기 때문에.." 안정적인 보안관리 체계가 뒷받침돼야 설계에서 가입까지 고객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 진다는 이야깁니다. WOW-TV NEWS 김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