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 포머'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할리우드의 섹시스타 메간 폭스(24)가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호주의 온라인매체 뉴스닷컴은 19일 메간 폭스가 일반 식당에서 포크와 나이프 등 식기를, 사람들이 같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 등을 사용하지 못하는 '강박 장애'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간 폭스는 "나아질 여지가 없는 병"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 화장실을 보면 득실거리는 박테리아가 떠오른다"며 자신의 증세를 고백했다.

이어 그는 "다른 사람들이 사용했던 레스토랑의 식기를 쓰는 건 내 입속으로 음식이 아닌 박테리아를 넣는 것 같아 끔찍하다"고 밝혔다.

이런 강박증세 때문에 가급적이면 집에서 요리를 해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폭스는 "심하게 굶다가 요리를 해서 먹지만 내 요리실력은 형편없다"며 "아무것도 먹지 않고 일주일은 거뜬히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메간 폭스의 강박 장애에 관한 사실은 각종 잡지 등을 통해서도 최근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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