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진단 의료기기 업체인 나노엔텍이 전립선 질환 진단 키트인 프렌드(FREND)에 대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EU CE 인증 획득을 계기로 전립선암 진단 키트인 FREND PSA의 유럽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프렌드(FREND)는 현재 국내 약 50여개 비뇨기과에서 전립선 암 진단 키트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연내 100 여개 이상의 비뇨기과에 프렌드 장비를 공급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면역진단 방식으로 전립선암 이외에 만성 질환, 특히 5대 암에 대한 정량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데에도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쯤 다양한 암 진단 키트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노엔텍은 프렌드(FREND)에 유무선 모바일 통신모듈을 탑재함으로써 환자와 의사, 보호자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