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10%P 앞서…유시민 효과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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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수도권 '빅3'
오세훈 15%P·안상수 5%P 우세
대형이슈 없어 세결집이 변수
오세훈 15%P·안상수 5%P 우세
대형이슈 없어 세결집이 변수
지방선거가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한나라당이 8곳(서울 · 경기 · 강원 · 부산 · 대구 · 울산 · 경북 · 경남),민주당 3곳(광주 · 전북 · 전남),자유선진당이 2곳(충남 · 대전)에서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다. 경합지역은 3곳(인천 · 충북 · 제주)이다. 일단 판세가 크게 요동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광역단체장 판세 한 달째 '그대로'
수도권 '빅3(서울 · 경기 · 인천)'에선 여전히 한나라당 후보들이 우세하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의 단일화 효과는 일단 반짝효과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13~15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울은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최소 11.9%,최대 22.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경기지사 대결에선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가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에게 8.3~15.6%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다만 인천의 경우 현직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가 송영길 민주당 후보에게 10%포인트대의 우위를 보였지만 한겨레 조사에선 5.7%포인트 차로 많이 좁혀졌다. 여권 내부의 시선이 쏠리는 충청권은 아직까지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용쟁호투'다. 대전에선 염홍철 자유선진당 후보와 박성효 한나라당 후보가,충남에선 박상돈(자유선진당) · 안희정(민주당) 두 후보의 2파전 양상으로,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영 · 호남 대부분의 지역에선 판세에 큰 변화가 없었다.
◆유권자들 냉랭 "대형이슈가 없다"
광역단체장 판세는 2006년 5 · 31 지방선거 때 요동치던 민심과 대조적이다. 이번 선거에선 각당 공히 대형이슈가 없다. 천안함 사태에 가려졌다. 그 영향으로 이번 선거에 등록한 후보들의 평균 경쟁률(2.5 대 1)도 4년 전(3.2 대 1)보다 하락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정치외교학)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크게 흔들 만한 재료가 없다"면서 "친노(친노무현) 진영 인사들의 대거 출마로 '전 정권 대 현 정권의 대결' 양상이 이슈로 떠올랐지만 이념적 프레임이 얼마나 큰 효과를 나타낼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각종 널뛰기 여론조사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바닥 민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준혁/민지혜 기자 rainbow@hankyung.com
◆광역단체장 판세 한 달째 '그대로'
수도권 '빅3(서울 · 경기 · 인천)'에선 여전히 한나라당 후보들이 우세하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의 단일화 효과는 일단 반짝효과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13~15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울은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최소 11.9%,최대 22.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경기지사 대결에선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가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에게 8.3~15.6%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다만 인천의 경우 현직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가 송영길 민주당 후보에게 10%포인트대의 우위를 보였지만 한겨레 조사에선 5.7%포인트 차로 많이 좁혀졌다. 여권 내부의 시선이 쏠리는 충청권은 아직까지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용쟁호투'다. 대전에선 염홍철 자유선진당 후보와 박성효 한나라당 후보가,충남에선 박상돈(자유선진당) · 안희정(민주당) 두 후보의 2파전 양상으로,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영 · 호남 대부분의 지역에선 판세에 큰 변화가 없었다.
◆유권자들 냉랭 "대형이슈가 없다"
광역단체장 판세는 2006년 5 · 31 지방선거 때 요동치던 민심과 대조적이다. 이번 선거에선 각당 공히 대형이슈가 없다. 천안함 사태에 가려졌다. 그 영향으로 이번 선거에 등록한 후보들의 평균 경쟁률(2.5 대 1)도 4년 전(3.2 대 1)보다 하락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정치외교학)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크게 흔들 만한 재료가 없다"면서 "친노(친노무현) 진영 인사들의 대거 출마로 '전 정권 대 현 정권의 대결' 양상이 이슈로 떠올랐지만 이념적 프레임이 얼마나 큰 효과를 나타낼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각종 널뛰기 여론조사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바닥 민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준혁/민지혜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