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1분기 매출이 81억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키이스트는 17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8,161,434,247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23%(2009년 1분기 3,646,430,824원), 영업 이익은 796%(2009년 1분기 73,640,640원 2010년 1분기 586,769,688원)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 규모를 넘는 수준이다.

키이스트의 매출 및 이익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자회사BOF와의 합병에 따른 매출 증가 및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고,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제작 용역 매출 증가가 1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배용준, 이나영, 최강희, 이보영, 이지아를 비롯한 소속배우들의 꾸준한 활동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2009년 '일본 도쿄돔 이벤트',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부가적 콘텐츠 사업으로 실황 DVD발매, 3D 영상 극장 상영, 화보집 발간 등에 따른 수익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현재 드라마 '드림하이'와 다큐멘터리 제작 및 해외에서의 각종 라이센스 및 MD 사업 등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며 “향후 원소스멀티유즈 노하우를 적극 살린 부가 콘텐츠 사업들을 진행 예정으로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키이스트는 최근 이나영, 최강희, 이지아와 전속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