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생리의학상 수상자 4명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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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 요나스·올리버 스미시즈 등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학술대회 참석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학술대회 참석
200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아다 요나스 등 노벨화학상 및 생리의학상 수상자 4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회장 강창원 KAIST 교수)는 17~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노벨상 수상자 4명이 강연하는 2010년 연례국제학술대회를 연다. 국내 학술단체가 단독 개최하는 행사에 노벨상 수상자 4명이 동시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노벨상 수상자는 요나스와 2007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올리버 스미시즈,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쿠르트 뷔트리히,198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시드니 알트만 등이다. 요나스는 '단백질 공장'인 리보솜에 서로 다른 항생제들이 어떻게 달라붙는지를 3차원 모델로 제시해 '신의 비밀'을 풀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폴리펩티드가 처음 합성되는 과정에서부터 단백질을 형성한 후 접힘이 이뤄지는 과정까지 리보솜 내 일련의 반응에 관여하는 다양한 요소를 규명했다.
스미시즈는 배아줄기세포에서 특정 유전자의 기능을 조절하는 방법을 개발,특정 유전자가 사라진 실험동물을 양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뷔트리히는 단백질 내 수소핵으로부터 전해지는 수많은 신호를 특정 수소핵과 연결시키는 '핵자기공명 분광법'을 발견해 단백질 분자의 3차원 구조를 계산할 수 있게 했다. 알트만은 진화론적으로 RNA가 가장 먼저 생겨난 다음 DNA와 단백질이 탄생했다는 사실을 입증,분자생물학의 토대를 구축했다.
이 밖에 2009년 미국 저명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 선정한 10인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 빌 게이츠 등과 함께 뽑힌 안드라스 나기 캐나다 마운트시나이병원 선임연구원,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 권위자인 조지프 술레진저 미 예일대 교수 등 석학 6명이 기조강연을 한다. 또 행사기간 동안 20개의 분야별 심포지엄에서 80여명이 연사로 나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며 84개 업체가 참여하는 바이오산업 전시회 등도 함께 열린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생화학분자생물학회(회장 강창원 KAIST 교수)는 17~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노벨상 수상자 4명이 강연하는 2010년 연례국제학술대회를 연다. 국내 학술단체가 단독 개최하는 행사에 노벨상 수상자 4명이 동시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노벨상 수상자는 요나스와 2007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올리버 스미시즈,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쿠르트 뷔트리히,198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시드니 알트만 등이다. 요나스는 '단백질 공장'인 리보솜에 서로 다른 항생제들이 어떻게 달라붙는지를 3차원 모델로 제시해 '신의 비밀'을 풀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폴리펩티드가 처음 합성되는 과정에서부터 단백질을 형성한 후 접힘이 이뤄지는 과정까지 리보솜 내 일련의 반응에 관여하는 다양한 요소를 규명했다.
스미시즈는 배아줄기세포에서 특정 유전자의 기능을 조절하는 방법을 개발,특정 유전자가 사라진 실험동물을 양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뷔트리히는 단백질 내 수소핵으로부터 전해지는 수많은 신호를 특정 수소핵과 연결시키는 '핵자기공명 분광법'을 발견해 단백질 분자의 3차원 구조를 계산할 수 있게 했다. 알트만은 진화론적으로 RNA가 가장 먼저 생겨난 다음 DNA와 단백질이 탄생했다는 사실을 입증,분자생물학의 토대를 구축했다.
이 밖에 2009년 미국 저명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 선정한 10인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 빌 게이츠 등과 함께 뽑힌 안드라스 나기 캐나다 마운트시나이병원 선임연구원,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 권위자인 조지프 술레진저 미 예일대 교수 등 석학 6명이 기조강연을 한다. 또 행사기간 동안 20개의 분야별 심포지엄에서 80여명이 연사로 나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며 84개 업체가 참여하는 바이오산업 전시회 등도 함께 열린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