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녀'로 제 63회 칸 영화제에 참석한 전도연의 포토콜 모습이 단연 화제다.

전도연은 14일 오후 첫 공식석상인 포토콜에 참석해 우아함 넘치는 몸짓과 화사한 웃음으로 세계 각국의 취재진 앞에서 '여신'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미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전도연은 시종일관 여유로운 표정과 손짓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녀는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뉴트럴 컬러의 쉬폰 미니 드레스를 착용하여 우아함을 한층 더했다. 여기에 긴 웨이브 헤어를 단정히 묶고 작은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어 그녀만의 칸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에 브랜드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수수하지만 여신같은 이미지를 주는 전도연의 드레스에 화려한 주얼리를 착용하면 드레스와 주얼리가 겉돌 수 있다"며 "전도연은 볼륨감있는 반지로 원포인트를 주어 그녀의 스타일을 돋보이게 해주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하녀'는 14일 밤(현지시각)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갈라스크리닝에서 3분여간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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