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만에 반등…1130원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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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4일 거래에서 하루 만에 상승전환하며 1130원 위로 올라왔다.
이날 환율의 상승은 밤사이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이다.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에 상승 압력을 넣고 있는 것이다.
뉴욕 연방검찰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에 이어 씨티그룹 등 월가의 8개 대형은행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미국증시는 3대 지수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유로화는 또다시 떨어졌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구제 패키지에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경제성장률 둔화가 우려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1.2512달러까지 급락했다.
대외 여건이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날 국내증시는 조정을 받으며 0.5%대로 하락 출발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 상승한 113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1138원까지 치솟더니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113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이어 주가가 반등하고 유로달러 환율도 오름세를 보이자 환율은 1130원대 초반으로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다. 오전 11시37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0.36%) 상승한 1132.1원에 호가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전문가는 “오후 장에서도 주가와 유로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 같다”며 “유로달러 환율이 1.26달러로 회복되면 환율도 다시 1130원을 테스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11시37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2p(0.02%) 오른 1694.90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p(0.55%) 높은 525.4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1122억원어치를 순매도, 환율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같은 시각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장 종가(1.2535달러)와 비슷한 1.2536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92.79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이날 환율의 상승은 밤사이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이다.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에 상승 압력을 넣고 있는 것이다.
뉴욕 연방검찰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에 이어 씨티그룹 등 월가의 8개 대형은행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미국증시는 3대 지수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유로화는 또다시 떨어졌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구제 패키지에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경제성장률 둔화가 우려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1.2512달러까지 급락했다.
대외 여건이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날 국내증시는 조정을 받으며 0.5%대로 하락 출발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 상승한 113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1138원까지 치솟더니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113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이어 주가가 반등하고 유로달러 환율도 오름세를 보이자 환율은 1130원대 초반으로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다. 오전 11시37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0.36%) 상승한 1132.1원에 호가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전문가는 “오후 장에서도 주가와 유로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 같다”며 “유로달러 환율이 1.26달러로 회복되면 환율도 다시 1130원을 테스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11시37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2p(0.02%) 오른 1694.90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p(0.55%) 높은 525.4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1122억원어치를 순매도, 환율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같은 시각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장 종가(1.2535달러)와 비슷한 1.2536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92.79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