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3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김태균은 13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 8회초 5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주변의 우려를 씻어 보냈다.

김태균은 팀이 10-5로 앞선 8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등장, 상대 투수 크리스 부트첵의 4구째 한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는 지난 8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터뜨린 시즌 9호 홈런을 날린 이후 3경기 만이다.

김태균은 앞서 1회 1사 1,3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선제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 세 번째 타석은 3루수 앞 땅볼, 네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무위에 그쳤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홈런포에 힘입어 8회 현재 13-5로 앞서 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