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미국의 투자가 워런 버핏의 아들이 ‘억만장자의 아들’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에 대한 책을 출판해 화제다.

1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작곡가인 피터 버핏(52)은 최근 미국에서 발행한 그의 저서 ‘인생은 당신이 만드는 것’ (Life is What You Make it; Finding Your Own Path to Fulfillment)에서 자식들이 원하는 것을 주기 보다는,스스로의 열정을 추구하도록 가르칠 것을 역설했다.이 책은 억만장자의 아들인 그가 어떻게 ‘버릇없는 아이’가 아닌 ‘행복한 보통사람’이 될 수 있었는가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다.

피터 버핏은 “부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식들은 종종 부의 희생양이 되곤 한다”며 “그들의 특권의식은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성취하고자 하는 열정을 사라지게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나는 내가 인생에서 무엇을 성취했는지 알고 있다”며 “그것은 돈이나 명예 부 따위가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하기를 원하는 것을 발견해서 즐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워런 버핏의 세 자녀는 10억 달러의 재산을 상속하지 않고 재단에 기증하기로 한 아버지의 방침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