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26일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에 육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치 불확실성과 내수 경기 악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과감한 부양책 실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증권사 박상현 연구원은 "상호관세 실시가 현실화되고 있지만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미국의 각종 심리는 위축되고 있는 반면 부과 대상이 되는 독일 및 중국 등 주요국 심리 개선은 두드러지고 있다"며 "내수 경기에 대한 정책 차별화가 원인으로 추측된다"고 분석했다.이어 "미국은 미래 경기전망과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악화하는 것으로 볼 때 상호관세 등에 따른 경기 우려를 소비자들이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경기 둔화를 어느정도 용인하면서 관세정책을 추진할 수 있지만 침체 리스크를 방관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반면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로존의 소프트 데이터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과감한 재정정책 추진을 예고한 독일의 경우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개선세가 두드러졌고 향후 6개월 동안의 경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미국발(發) 관세로 국가별 금융시장에서도 차별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박 연구원은 "올 들어 비미국 경기 및 주식시장에 대한 모멘텀이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해지고 있지만 정치, 경제 정책 등에 따른 내수 모멘텀 차이로 비미국에서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및 튀르키예 등 일부 신흥 금융시장 불안이 미국의 상호관세 실시 이후 더욱 악화될 여지를
"시장 정중앙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업종과 종목에 집중할 겁니다. '위험(리스크) 관리'와 '수익률 제고' 등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지름길이거든요."'2025 상반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출전하는 SK증권 대구금융센터 '퀀텀점프' 팀(사진)은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이번 대회를 위해 대구금융센터의 하다영 PB센터장을 주축으로 한경동 부장, 정수진 차장, 김명원 과장 등 네 명이 뭉쳤다. 지점 내 자발적으로 꾸린 '종목 스터디' 멤버들이기도 하다. 이들은 '치열하게 주식 공부를 해보자'며 올 들어서부터 매주 한 번씩 만나 매크로와 시황, 개별종목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왔다.한경동 부장은 "지점에서 수많은 고객을 만나는 만큼 시장의 감각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데 서로가 공감했다"며 "머리를 맞댄 김에 의기투합해서 성과로도 입증해 보자는 생각에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목표는 대범할수록 좋은 만큼 팀명도 '퀀텀점프'로 지었다. 고객의 수익률을 끌어올린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대회에서도 '퀀텀점프' 수익률을 노리겠단 각오다.퀀텀점프 팀은 올 상반기 국내 증시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부장은 "지난달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였던 1.9%에서 0.4%포인트 낮춰 1.5%로 전망했다"며 "주식시장도 이런 상황과 궤를 같이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반도체주(株)의 강세가 증시를 지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부장은 "반도체 업황이 추세적 개선세로 돌아서면 상반기 삼성전자 주가가 6만5000원 안팎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대장
"최근 시장은 마치 캥거루가 이리 뛰고 저리 뛰어도 제자리인 것처럼 종목 교체를 빠르게 하지 않으면 수익을 내기 힘든 장입니다. 여러 종목으로 위험을 분산하는 한편 단기 모멘텀에 대응하면서 수익을 쌓겠습니다."김경준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3지점 부장과 조윤석 영업이사(사진·팀명 '도곡1억$')는 21일 '2025 상반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이 같은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이사는 2018년 상반기 한경스타워즈 우승자 출신이고, 김 부장은 지난해 상반기 대회에 출전해 부진한 증시 속에서도 선전하며 경험을 쌓았다.김 부장은 "꾸준히 한 포지션을 지키고 있거나 특정 종목을 바텀업으로 가져가지 않는 이상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며 "고객예탁금은 멈춰 있는 상황에서 거래대금만 늘어 변동성이 확대되니 안정적인 장기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환경"이라고 진단했다.이어 "국내에선 조선과 방산주 쏠림이 심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너무 높은 상황"이라며 "장기 보유할 게 아니라면 무작정 주도주들을 쫓을 게 아니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종목으로 압축한 뒤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대회 기간 시장에 대해선 "정국 안정 이후 추경이라던지, 공매도 재개 등 다수의 이벤트가 있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특히 미 국채 만기도래와 국채 금리 리파이낸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식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을 골라 단기 대응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