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포이즌필' 도입으로 재평가↑-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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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투자증권은 10일 지주회사에 대해 포이즌필 도입으로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CJ와 한화를 꼽았다.
송인찬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 제도 도입 논의로 지주회사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정부는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싼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포이즌필 도입을 논의중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자체가 적대적 M&A 대상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들의 적대적 M&A 가능성은 존재한다"면서 "포이즌필 도입으로 자회사들의 경영권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지주회사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도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실질적인 경영권 프리미엄은 2000년 이후 약 3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송 애널리스트는 "포이즌필 제도가 언급된다는 것은 30% 내외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한다는 것이며 이에 따른 지주회사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주회사가 금산분리 완화로 금융업을 성장동력 삼아 새로운 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하나카드 출자에서 볼 수 있듯이 최근 금융업은 제조업과 시너지(동반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며 "유통사업체의 금융·보험상품 판매 채널 등 신규 사업 진출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소유를 허용해 삼성, 동부, 한화 등 지배구조에서 금융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대기업들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쉬워졌다"고 전했다.
지주회사 최선호주로는 원화강세 수혜주인 CJ와 대한생명 효과가 기대되는 한화를 꼽았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송인찬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 제도 도입 논의로 지주회사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정부는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싼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포이즌필 도입을 논의중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자체가 적대적 M&A 대상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들의 적대적 M&A 가능성은 존재한다"면서 "포이즌필 도입으로 자회사들의 경영권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지주회사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도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실질적인 경영권 프리미엄은 2000년 이후 약 3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송 애널리스트는 "포이즌필 제도가 언급된다는 것은 30% 내외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한다는 것이며 이에 따른 지주회사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주회사가 금산분리 완화로 금융업을 성장동력 삼아 새로운 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하나카드 출자에서 볼 수 있듯이 최근 금융업은 제조업과 시너지(동반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며 "유통사업체의 금융·보험상품 판매 채널 등 신규 사업 진출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소유를 허용해 삼성, 동부, 한화 등 지배구조에서 금융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대기업들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쉬워졌다"고 전했다.
지주회사 최선호주로는 원화강세 수혜주인 CJ와 대한생명 효과가 기대되는 한화를 꼽았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