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특허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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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에 몸살을 앓아온 삼성 LG 등 국내 기업들이‘특허경영’을 본격화합니다. 특허관련 경영진단에 집중하고, 그룹차원의 특허협의회도 출범시켰습니다.채희선기잡니다.
LG그룹은 10일 특허협의회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구본무 회장이 " LG만의 차별화된 원천 기술 확보해야한다"고 얘기한 데 따른 것입니다.
최근 ‘특허 전쟁’은 점입가경,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LG는 2년 넘게 미국 월풀과 특허소송을 벌였고 지금도 대만업체와도 LCD 제조공정 관련 특허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LG그룹은 협의회를 통해 그룹차원의 특허이슈 전략을 마련하는 등 그룹간 특허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연구개발 단계부터 공통의 특허를 확보해 계열사별로 흩어져있는 특허를 통합관리합니다.
또한 회사별로 특허 계약을 하기보다 관련 모든 회사가 포함된 포괄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인력도 2012년까지 30% 넘게 확충합니다.
특허 몸살 앓은 건 삼성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 역시 미국 반도체 업체 램버스를 비롯해 코닥, 샤프 등과 수년간 특허소송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특허 분쟁에 따른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경영진단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대책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경쟁 격화. 기술 복잡화 등으로 특허 관련한 문제는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 특허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