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7500억유로 기금 조성…세계증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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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사상 최대인 7500억유로(1120조원) 규모의 시장 안정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AP통신은 10일 "9일부터 10일 새벽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긴급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로존의 재정위기 확산 방지를 위해 5000억유로 규모의 '재정안정체제(재정안정기금)'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발 위기가 포르투갈,스페인,이탈리아를 거쳐 지난 주말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까지 충격을 미치며 글로벌 경제에 부담을 주는 점을 감안,EU는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도쿄 증시 개장 직전에 이 같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위기 확산 방지에 EU가 총력전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지원 방안에 따르면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확산 방지를 위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이 4400억유로를 마련하고 EU 집행위원회가 예산에서 600억유로를 조성,총 5000억유로 규모의 재정안정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EU 총 지원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2500억유로까지 추가 지원에 나선다. 올리 렌 EU 집행위 경제 · 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조치는 유로존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유로화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EU의 결정이 전해진 뒤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로 반전됐다. 코스피 지수는 1677.63으로 1.83% 올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6%,홍콩 항셍지수는 2.54%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0.39% 오른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어 유럽과 미국증시도 급등세로 출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30지수는 4.51% 상승세로 출발했고,프랑스 CAC40지수는 8.35%나 오르는 초강세로 시작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4%대 상승하는 초강세로 장을 열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그리스발 위기가 포르투갈,스페인,이탈리아를 거쳐 지난 주말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까지 충격을 미치며 글로벌 경제에 부담을 주는 점을 감안,EU는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도쿄 증시 개장 직전에 이 같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위기 확산 방지에 EU가 총력전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지원 방안에 따르면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확산 방지를 위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이 4400억유로를 마련하고 EU 집행위원회가 예산에서 600억유로를 조성,총 5000억유로 규모의 재정안정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EU 총 지원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2500억유로까지 추가 지원에 나선다. 올리 렌 EU 집행위 경제 · 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조치는 유로존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유로화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EU의 결정이 전해진 뒤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로 반전됐다. 코스피 지수는 1677.63으로 1.83% 올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6%,홍콩 항셍지수는 2.54%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0.39% 오른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어 유럽과 미국증시도 급등세로 출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30지수는 4.51% 상승세로 출발했고,프랑스 CAC40지수는 8.35%나 오르는 초강세로 시작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4%대 상승하는 초강세로 장을 열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