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유럽발 위기 완화 기대감으로 닷새만에 반등하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모든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개선됐다.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10일 누적수익률을 40.53%로, 전날보다 5.56%포인트 끌어올렸다. 김 과장은 특히 AP시스템, 에버테크노, 에스엔유 등 IT장비주들의 매매를 통해 500만원 이상 수익을 확정했다.

김 과장은 "삼성전자의 투자설이 있는 장비주들에 매기가 몰려서 장비주를 중심으로 매매했다"며 "아직 장 자체가 불안한 모습이어서, 몇일 더 장 상황을 보면서 장이 견고하면 보유주들을 좀 더 가져가고 불안하면 처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참앤씨와 비트컴퓨터를 상한가에서 추격매수했다. 에버테크노는 130만원이 넘는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연이정보통신, 케이엠 등도 보유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클린품에 사용되는 소모품 제조업체인 케이엠에 대해 반도체와 LCD 업황 호조에 따른 클린룸용 소모품 매출 증대와 폴리실리콘(태양전지) 포장재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홍진호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엠의 클린룸용 소모품은 반도체, LCD 생산량 또는 가동률이 늘어날수록 수요가 증가한다"며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폴리실리콘 포장재도 또하나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회 2위를 기록중인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의 누적 수익률도 7.81%로, 전날보다 3.16%포인트 올라갔다. 주 지점장은 이날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주력 종목인 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홀딩스 등의 주가가 오르면서 수익률이 개선됐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 등도 1~2%대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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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