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1120원대 후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원달러 환율이 오후 들어 하락폭을 더 키우자 1130원선이 무너졌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42분 현재 전 거래일인 지난 7일보다 25.7원(2.22%) 급락한 1129.7원을 기록 중이다.
환율은 이날 오전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50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기금을 조성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낙폭을 더 늘리는 모습이다.
오후 장 초반까지만 해도 1130원선 초반에서 거래되던 환율은 주가지수 강세와 유로화 반등의 영향으로 1120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오후 1시35분에는 1127.8원까지 고꾸라지며 저점을 확인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전문가는 "역외세력의 달러 매도세가 계속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을 아래로 압박하고 있다"면서 "롱스톱(손절매도)도 많은 편이라서 분위기가 아래 쪽으로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은행(BOJ)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달러 스와프 라인을 다시 구축하기로 한 소식도 이날 환율 하락 요인으로 가세했다.
이 외환전문가는 이에 대해 "스와프 재개로 우리나라에서 외화유동성 회수 우려가 크게 감소했다"면서 "이것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55% 정도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927달러까지 반등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42분 현재 전 거래일인 지난 7일보다 25.7원(2.22%) 급락한 1129.7원을 기록 중이다.
환율은 이날 오전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50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기금을 조성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낙폭을 더 늘리는 모습이다.
오후 장 초반까지만 해도 1130원선 초반에서 거래되던 환율은 주가지수 강세와 유로화 반등의 영향으로 1120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오후 1시35분에는 1127.8원까지 고꾸라지며 저점을 확인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전문가는 "역외세력의 달러 매도세가 계속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을 아래로 압박하고 있다"면서 "롱스톱(손절매도)도 많은 편이라서 분위기가 아래 쪽으로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은행(BOJ)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달러 스와프 라인을 다시 구축하기로 한 소식도 이날 환율 하락 요인으로 가세했다.
이 외환전문가는 이에 대해 "스와프 재개로 우리나라에서 외화유동성 회수 우려가 크게 감소했다"면서 "이것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55% 정도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927달러까지 반등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