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은 10~20일까지 10일간 아시아,동유럽 및 중남미지역 11개국 환경분야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제6차 국제환경정책연수과정’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국제환경정책연수과정은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 여섯 번째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중동 및 동유럽지역 신흥 산업국가 환경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환경정책 수립·집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 실시해 왔다.

특히,이번 교육과정에는 중남미지역 3개국(도미니카,페루,브라질) 공무원들이 처음으로 연수에 참석해 연수지역이 다양화됐다.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해’로 기후변화의 영향과 각종 개발에 의해 생물다양성의 손실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보전하는 노력이 어느때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해 생물다양성의 보전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

‘한국의 생물다양성 보전계획 및 대책’ 등 5개 세부과정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정책과 국제적인 노력 등을 파악함은 물론 각 참가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효과적인 관리방안 및 우수 사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국제적인 보전 노력에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또한 국립생물자원관,북한산 국립공원,강화갯벌센타 및 국립수목원 등 생태계의 다양성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DMZ 및 민통선 지역의 ‘평화의 댐,야생동·식물 서식지 및 습지보호지역’ 등 DMZ 생태관광을 실시해 DMZ 생태계의 우수성과 보전의 필요성을 일깨울 수 있게 과정을 편성했으며 한국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 기초회화 배우기,경복궁,인사동 및 동대문 시장 등을 돌아보며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환경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환경연수과정을 통해 국가차원의 국제환경교육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환경협력을 강화해 한국의 환경정책과 기술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