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도 햅쌀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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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도 이제는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따져보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 쌀은 물론 햅쌀로 만든 막걸리가 각광받는 등 막걸리 시장도 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달 1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국순당 생막걸리. 100% 국내쌀로 만든 것은 물론 1년이 채 안된 쌀로 만들었습니다.
국순당 관계자
"대중화에도 퀄리티를 높여야된다는거죠. 대중화된 막걸리도 값싸다고 막 만드는게 아니고 좋은 걸로 해야된다."
막걸리 시장에도 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말 햅쌀로 만든 제품에 '햅쌀막걸리' 태그를 붙여주는 햅쌀 막걸리 프로젝트를 실시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업체 34곳의 매출은 많게는 10배까지 늘었습니다.
햅쌀 막걸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기대이상으로 나타나자 생산업체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늘어난 100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국 막걸리 생산업체가 530여곳인 것을 감안하면 5곳 중 1곳이 햅쌀 막걸리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반응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수입쌀을 대체하고 국산쌀을 사용하는 업체들 모두를 대상으로해서 당시에는 정부 주도였지만 올해는 민간 주도로 해서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 "
농식품부의 정책에 발맞춰 지자체들도 막걸리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11월 햅쌀 막걸리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시행했습니다.
도내 5개의 주조장이 참여했는데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에는 10개 주조장으로 늘어났습니다.
전남도는 막걸리를 포함한 전통주 육성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등 지역 막걸리 육성을 위해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