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매수 물량 확대에 힘입어 하락폭을 축소, 1680선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08포인트(-1.98%) 내린 1684.6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유럽발(發) 재정위기가 재차 부각되면서 미국 등 선진국 지수들이 이틀 연속 급락한 여파가 한꺼번에 실려 1680선 아래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금융,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28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에 맞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74억원, 117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408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 금융업종이 3% 넘게 빠졌고 증권, 전기가스, 기계, 철강금속, 전기전자도 2%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들 역시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20위 가운데 기아차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 중이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비롯해 163개 종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하한가 1개 등 63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3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