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유옥현)가 최근 부산·울산지역 중소제조업체 189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도 5월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를 조사한 결과,전월(98.4) 대비 3.5p 상승한 101.9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이같은 건강도지수는 경기전망지수가 2002년 11월(109.7)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건강도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 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고,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5월의 건강도지수 상승은 자동차와 전자 등 대기업 중심의 수출증가세와 함께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 회복,정부예산의 조기집행 등이 추진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체감이 중소기업까지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전반적인 국내외 경제의 회복 흐름속에서 향후 경기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 불안 등이 경영환경을 다시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중소기업은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등 지속성장을 위한 역량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라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