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지난해 말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취업준비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이에 취업포털 커리어가 3일 취업에 도움되는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을 모아 발표했다.
△스마트폰으로 채용공고 확인
커리어가 개발한 ‘스마트취업’은 실시간 채용정보 검색은 물론 온라인 입사지원까지 할 수 있다.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기업에 입사지원 할 수 있어 구직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실제로 커리어가 ‘어플을 통한 공고조회 수’를 분석한 결과 3월 11만7802건에서 4월 19만8942건으로 1.7배 가량 증가했으며 ‘입사지원 수’도 3월 53건에서 4월 102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스마트취업 어플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다.해외취업을 원한다면 ‘Indeed 취업정보’ 어플을 이용하면 된다.웹 상에 올라와 있는 모든 채용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어플로 검색 가능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프랑스 등 총 19개국이다. 취업을 원하는 업종이나 기업을 입력한 뒤 근무희망지역만 입력하면 손쉽게 해외취업정보를 찾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영어면접 준비
‘문단열의 영어회화’는 자동암기식 영어학습 어플이다.영상과 음성이 함께 결합돼 있어 이동할 때나 휴식시간 등 틈틈이 라디오 듣는 것처럼 편안하게 들으며 영어회화를 익힐 수 있다.총 5권 시리즈로 1권 당 24개 챕터로 구성돼 있다.‘업다운 일본어·중국어 첫걸음’ 어플은 일본어 또는 중국어를 원어민 발음으로 들려주면서 한글로 번역해준다.특히 외운 문장의 경우 화면 윗부분을 터치하고 모르는 문장은 아래 부분을 터치함으로써 자신의 암기상태를 표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따라서 매일 일정 분량을 정해 반복학습을 한다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면접 준비할 때 유용한 시사경제 어플
‘시사경제용어사전’은 기획재정부가 제작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검수를 거쳐 공신력을 갖고 있는 어플이다.2500여 개의 경제 및 시사용어를 담고 있으며 단순한 용어 설명에 그치지 않고 최근 시사경향을 반영한 정책들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그러므로 시사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이라면 뉴스를 보다가 어려운 용어가 나왔을 경우 이 어플을 활용해 심층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어플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경제상식사전’은 현대인들이 알아야 할 경제상식을 재미있고 쉽게 소개하고 있어 경제학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다.내용은 재테크에 도움되는 금융상식,한국경제 이슈상식,세계경제 상식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사진과 일러스트도 적절하게 담겨져있어 지루함을 덜어주고 있다.
△그 외 취업에 도움되는 어플
포토샵 기능을 가진 ‘포토메이크오버’는 사진 수정 어플이다.밝기조정은 물론 눈,코,입 얼굴라인 수정까지 포토샵보다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입사지원용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급하게 입사지원을 하게 될 경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단 지나친 사진 수정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서울교통정보’ 어플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서울 시내 교통 상황 소식을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주요 도로정보가 원활,혼잡,지체에 따라 각기 다른 색으로 표기되어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돌발 사고나 통제 구역이 있을 경우에도 지도상에 표시된다.따라서 면접 당일 이 어플을 이용한다면 교통 지체 등으로 지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