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NHN에 대해 쇼핑캐스트와 일본 검색 등으로 장기 성장성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5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렸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이 구글, 야후 등 글로벌 경쟁 포털 주가가 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온라인광고 시장의 성장성 둔화에 우려감에 20만원대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온라인광고 시장의 성장성 둔화를 의심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면서 "쇼핑캐스트 도입과 일본 검색서비스 시장 진입 성공 등 NHN의 장기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NHN이 4월부터 개별 상품이 아니라 광고 섹션 전체를 판매하는 쇼핑캐스트를 도입하고 전자상거래 과금제를 CPC(Cost Per Click)로 단일화한 것은 전자상거래 관련 신규 수익모델을 실험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네이버재팬의 성장성도 높이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재팬은 지난 1일에 인기 검색어, 뉴스섹션 추가 등 많은 서비스를 보강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며 "인수에 성공한 라이브도어닷컴의 블로그 콘텐츠 역시 빠른 시점에 네이버재팬의 검색 컨텐츠로 확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