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구당 교통비는 매월 22만2천220원이며, 이는 가구당 지출 순위에서 네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2008년 우리나라 가구당 교통비 지출을 조사한 결과, 총가구의 교통비용은 44조5천억원으로 GDP의 4.3%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7년 45조7천억원에 비해 2.7% 감소한 것으로,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7년 4.7%보다 0.4%포인트 줄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교통비 지출은 22만2천220원으로, 가구당 전체 소비 지출의 11.5%를 차지해 식료품·비주류음료(14.4%)와 음식·숙박(13.7%), 교육비(12%)에 이어 네 번째로 지출이 많았습니다. 연도별로는 2006년 23만2천855원, 2007년 23만1천897원 등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가구당 소비 비율도 2006년 12.2%, 2007년 12.1%로 줄었습니다. 특히, 개인 차량의 구입(-3.6%)이나 유지운영비(-8.7%) 등 개인교통 비용이 전년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해 경기침체와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개인용 차량운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