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0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올 2분기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응 연구원은 "오는 6월11일부터 7월12일까지 남아공 월드컵 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네오위즈게임즈의 대표 게임인 'FIFA온라인'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 게임은 2006년 월드컵 기간에 동시접속자수 18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936억원, 영업이익은 9.9% 늘어난 259억원을 기록하며 실적개선 추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또 현재 공개서비스(OBT) 중인 배틀필드온라인의 상용화가 올 2분기에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웹보드 게임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가 신규 게임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