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0일 CJ오쇼핑에 대해 주가가 단기급등해 추가 상승 탄력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 9만5000원은 유지했다.

CJ오쇼핑은 채널 연번제, SO 수수료 인상 등 홈쇼핑 규제 정책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말부터 주가가 크게 등락해왔다.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규제의 실행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CJ오쇼핑 주가는 2주만에 20% 급등했지만, 정부 정책에 대한 리스크는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CJ오쇼핑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한 30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판관비, 특히 마케팅과 인건 비용의 절감으로 성장률이 높았다"면서 "하지만 보험상품의 급감으로 이익률은 0.3%포인트 감소한 6.6%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