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는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무역위는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인 DKC가 신청한 반덤핑 조사신청이 정당하다고 판단해 앞으로 3개월간 예비조사를 벌인 뒤 덤핑방지 관세 부과 여부를 예비판정하고 3개월간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대상 일본 철강사는 신일본제철의 지분이 80%인 NSSC, 야킨 코교, JFE 등 3곳이다. DKC는 "일본산 제품이 덤핑 수입돼 국내 시장을 잃어 생산량과 판매량이 감소,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무역위에 조사를 신청했다.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은 석유화학, 선박, 담수화 설비 등에 쓰이는 산업용 철강재로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는 3천2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일본산 제품의 점유율은 23% 정도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