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업환경지수도 22개월 만에 '플러스'

그리스 재정위기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경기체감지수(ESI)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마침내 장기평균선을 웃도는 수준에 이르렀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번 달 유로존 ESI가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100.6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작년 3월 70.6으로 바닥을 찍은 유로존 ESI는 올 1월까지 10개월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오다가 2월 소폭 하락, 경기회복론에 불안감이 깃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었다.

그러나 3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이러한 불안감이 해소됐으며 특히 장기평균선인 100을 상향 돌파함으로써 낙관론이 팽배함을 확인시켰다.

EU 27개 회원국 전체 4월 ESI는 101.9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상승, 13개월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집행위는 이날 4월 유로존 기업환경지수(BCI)도 발표했는데 전월 대비 0.43포인트 오른 0.23을 기록함으로써 2008년 6월 이후 22개월 만에 '플러스'를 회복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