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남권 신공항 위치선정은 충분한 정밀분석 후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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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제2 신공항 위치 선정은 환경과 교통영향 평가 등 충분한 정밀분석이 이뤄진 뒤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상공회의소 주최로 29일 부산상의홀에서 열린 동북아 제2허브공항 건설 국제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한 이무춘 연세대 교수(환경공학부)는 “정부와 지역들이 현재 논의되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입지결정에 대해 개발과 환경 문제 등을 단순한 방법에 의해 분석하는 등 너무 소홀히 생각하고 있다”면서 “입지만 볼 것이 아니라 계획과 운영 등을 반영한 환경부의 사전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거나 지역주민의 문화적 영향 등을 감안한 사회적 영향평가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신공항문제가 지역간 갈등으로 표출되면서 정부가 정치적 논리로 판단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우려하면서 “신공항 대상지역은 국가 및 지역개발과 연계해 입지타당성을 평가하고,신공항과 연계된 인프라 시설의 환경영향평가 등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만기 녹색교통운동본부 사무처장도 “동남권 신공항은 산업터전이 강하고 인구가 밀접된 지역이라 유일하게 경제성을 가진 공항이 될 수 있지만 국민들이 그동안 실패해온 지방공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면서 “가덕도와 밀양 두곳으로 입지가 정해진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객관적이고도 전문적인 검토를 통해 신공항을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한구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가덕도 신공항은 해안매립형 공항인데다 가덕도와 김해공항의 겹치는 부문이 있는 만큼 민간시설과 공군기지와와 배치문제,공군이 임무와 기능문제,주민어로 활동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공항은 외국 관광객을 겨냥한 저가항공 복합물류 중심지로 조성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승훈 서울대학교 교수(경제학부)는 “김해공항은 국제공항이지만 구상중인 가덕도 신공항은 관문공항 급인 만큼 공항 스스로 수입을 올려 생존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급증하는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중국 및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고 항공 네크워크를 구축한 뒤 해운과 항공과 연결된 항공화물을 창출해내면서 인천공항과의 경쟁을 피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밖에 강재홍 전 한국교통연구원장은 “신공항은 물류와 중국관광,메가시티 부산 도약이라는 3가지 키워드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면서 “항공과 해운,철도를 함께 가동시키면서 중국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일본과 연계해 메가시티 부산을 만들어가는 과학적이고도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상공회의소 주최로 29일 부산상의홀에서 열린 동북아 제2허브공항 건설 국제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한 이무춘 연세대 교수(환경공학부)는 “정부와 지역들이 현재 논의되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입지결정에 대해 개발과 환경 문제 등을 단순한 방법에 의해 분석하는 등 너무 소홀히 생각하고 있다”면서 “입지만 볼 것이 아니라 계획과 운영 등을 반영한 환경부의 사전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거나 지역주민의 문화적 영향 등을 감안한 사회적 영향평가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신공항문제가 지역간 갈등으로 표출되면서 정부가 정치적 논리로 판단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우려하면서 “신공항 대상지역은 국가 및 지역개발과 연계해 입지타당성을 평가하고,신공항과 연계된 인프라 시설의 환경영향평가 등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만기 녹색교통운동본부 사무처장도 “동남권 신공항은 산업터전이 강하고 인구가 밀접된 지역이라 유일하게 경제성을 가진 공항이 될 수 있지만 국민들이 그동안 실패해온 지방공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면서 “가덕도와 밀양 두곳으로 입지가 정해진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객관적이고도 전문적인 검토를 통해 신공항을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한구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가덕도 신공항은 해안매립형 공항인데다 가덕도와 김해공항의 겹치는 부문이 있는 만큼 민간시설과 공군기지와와 배치문제,공군이 임무와 기능문제,주민어로 활동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공항은 외국 관광객을 겨냥한 저가항공 복합물류 중심지로 조성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승훈 서울대학교 교수(경제학부)는 “김해공항은 국제공항이지만 구상중인 가덕도 신공항은 관문공항 급인 만큼 공항 스스로 수입을 올려 생존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급증하는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중국 및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고 항공 네크워크를 구축한 뒤 해운과 항공과 연결된 항공화물을 창출해내면서 인천공항과의 경쟁을 피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밖에 강재홍 전 한국교통연구원장은 “신공항은 물류와 중국관광,메가시티 부산 도약이라는 3가지 키워드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면서 “항공과 해운,철도를 함께 가동시키면서 중국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일본과 연계해 메가시티 부산을 만들어가는 과학적이고도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