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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가가치 창출능력 갈수록 하락…한은 '2008년 산업연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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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가가치율 전년보다 3.3%P ↓
    원자재 수입 등 생산비 증가 탓
    국내 경제의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수출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진 반면 수출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는 약해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08년 산업연관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 산업의 부가가치율은 2007년 40.1%에서 2008년 36.8%로 떨어졌다. 이는 최종 가격이 1000원인 물건을 생산했을 때 중간 비용을 제외한 부가가치가 368원으로 줄었다는 뜻이다. 전 산업 부가가치율은 2005년 41.2%,2006년 40.6%,2007년 40.1% 등 매년 하락하는 추세다.

    전 산업의 생산유발계수는 2007년 1.94에서 2008년 1.937로 하락,산업 간 전 · 후방 연관효과도 낮아졌다. 생산유발계수는 1단위의 재화를 생산할 때 해당 산업과 타 산업에 직 · 간접적으로 미치는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다.

    경제 전체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34.1%로 전년도의 29.4%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수출입 비중이 3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수출의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2007년 0.600에서 2008년 0.533으로 하락했다. 1000원어치를 수출하면 533원만 국내에 남고 467원은 원자재 수입 등에 사용돼 나라 밖으로 나간다는 의미다.

    한국 경제의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약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환율과 원자재 가격이 급등,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우기 한은 투입산출팀장은 "환율과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철강 화학 등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비용이 상승,수출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전 산업의 산출액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8.8%로 2.3%포인트 높아진 반면 서비스업 비중은 38.4%로 2.0%포인트 낮아졌다. 제조업 중에서도 기초소재업종 비중이 19.9%에서 22.7%로 크게 증가했고 소비재업종과 조립가공업종 비중은 감소했다. 서비스업에서는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도소매,금융 및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의 비중이 낮아졌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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