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코스피지수의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 있지만 1700선 부근에서의 지지력 형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범호 연구원은 "장기간 랠리를 이어온 글로벌 증시에 조정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면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그리스와 포르투갈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어 지수의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남유럽발 재정위기가 확산된 지난 2월초를 적용해 본다면 1700선 부근에서의 지지력 형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펀더멘탈 측면의 공고함이 유지되고 있고, 과거 위기의 초기 국면과 비교할 때 시장의 학습효과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상승세를 이어간 항공과 유화주에 대한 압축적 대응은 가능한 시점"이라며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 관련 핵심주에 대한 분할매수 전략도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