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부터 살펴보죠. 네. 국내 증시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크게 출렁였습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했고, 이 여파로 코스피 지수는 1.9% 내린채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화학과 전기전자 등 일부업종을 순매수하고,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 어제보다 0.89% 내린 1733.91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정부가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뒤, 사후적으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나왔다는 점에서 신용등급 하향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리스 국가부도 리스크는 IMF와 유로존 국가들이 구체적인 지원안을 내놓게 되는 다음 달 10일 전후로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어땠습니까? 개인들이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1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엿새만에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 기관도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연기금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는 어땠습니까까? 네. 운수장비와 화학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업종과 은행업종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1.2% , 포스코가 2.26% 하락하는 등 유럽발 악재에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1분기 영업실적이 놀라운 수준이라는 증권사 호평이 나온 현대모비스는 4.36 % 상승했고,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된 LG화학도 5.69 % 오르면서 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전기술과 한전KPS 등 원자력 관련주들도 이틀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습니다. 현대그룹이 올해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으로 현대증권,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가 3~7%대 하락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만간 코스피 200종목에 편입될 것으로 보이는 알앤엘바이오, LG이노텍, 글로비스 등은 상승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성시온 기자가 코스피 200 신규편입 종목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원자재 관련주들은 오늘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성홀딩스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화학사업에 이어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까지.. 사업다각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전준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이 6일째 상승했는데, 코스닥도 유럽발 악재를 피해가지 못했죠? 네. 코스닥 지수도 유럽발 악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7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유럽발 악재에 510선 아래서 출발했지만 점차 하락폭을 축소하면서 어제보다 0.27% 내린 517.85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90억 이상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많이 내다 판 금속 업종이 2% 넘게 빠졌고, 건설,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비금속 등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반도체와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인터넷이 1% 넘게 올랐습니다. 특징종목 좀 살펴볼까요. 종목별로는 삼성과 협력하기로 한 업체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프린터와 복사기 드럼을 생산하는 파캔 OPC가 삼성전자에 OPC 드럼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디오텍이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폰에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덕산하이메탈은 삼성그룹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본격적인 투자할 예정이 라는 소식으로 5.7% 상승했습니다. 컴투스와 게임빌 등 아이패드 관련주들도 오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이패드 반입을 허용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환율은 어땠습니까? 네. 원달러 환율은 어제 정부의 구두개입에 이어 그리스발 신용 불안까지 겹치면서 큰 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원 60전 오른 1천118원 7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