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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철)는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와 28일 경기도청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 지원 협약’을 공동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곳은 경기도 내 중소·중견기업 인력의 국제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외국어와 국제지역학에 강점을 지닌 한국외대가 지역·국가·업종별 표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경기도는 이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나 공인 어학시험 우수자 등을 채용한 기업에 중소기업육성자금을 2배로 확대 지원하고 ‘경기유망중소기업’과 ‘경기중소기업대상(大賞)’ 선정시 가산점을 주는 등 우대할 계획이다.한국외대와 경기도 등은 이를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마케팅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데 자발적으로 나서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경기도의 수출기업 수는 1만5000여개에 달해 전국의 33%를 차지하고 있다.잇따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전문 인력의 필요성은 늘고 있지만,대기업과 달리 도내 중소·중견기업들은 이들을 채용·교육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임현우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