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붙이기 미학의 선구자 '佛 라비에' 서울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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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현대미술가 베르트랑 라비에(61)가 서울 논현동 아틀리에 에르메스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라비에는 1970년대 중반부터 회화와 조각의 영역을 넘나들며 작업해온 작가. '오브제 위의 또 다른 오브제'라는 '접붙이기' 조형 기법으로 주목받아 왔다.
6월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유령들'.1960년대 미니멀 아트의 대표 주자 프랭크 스텔라의 그림과 댄 플래빈의 형광등을 접목한 작품 등 16점이 출품됐다. '스타인웨이와 아들들'은 스타인웨이 피아노와 그 위에 반 고흐 터치의 회화적 기법을 접목한 작품이다. 마르셀 뒤샹의 변기를 작품화한 '레디 메이드'처럼 산업사회의 공산품을 통해 또 다른 색깔의 예술을 창안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작가는 "제 작품들은 유명 혹은 익명의 저자들의 '종자-시그니처'의 접붙이기 실험이며,여기에서 배양된 또 다른 시그니처의 종자들은 우리에게 유령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02)544-7722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6월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유령들'.1960년대 미니멀 아트의 대표 주자 프랭크 스텔라의 그림과 댄 플래빈의 형광등을 접목한 작품 등 16점이 출품됐다. '스타인웨이와 아들들'은 스타인웨이 피아노와 그 위에 반 고흐 터치의 회화적 기법을 접목한 작품이다. 마르셀 뒤샹의 변기를 작품화한 '레디 메이드'처럼 산업사회의 공산품을 통해 또 다른 색깔의 예술을 창안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작가는 "제 작품들은 유명 혹은 익명의 저자들의 '종자-시그니처'의 접붙이기 실험이며,여기에서 배양된 또 다른 시그니처의 종자들은 우리에게 유령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02)544-7722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