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국제협력단과 MOU 체결
코이카는 1991년 설립된 외교통상부 산하의 정부출연기관이다. 개발도상국가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봉사단 파견, 인프라 건축, 재난복구지원 등 연간 5000억원에 달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프리카의 케냐, 탄자니아 등 보건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보건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나설 예정이다. 전문가 파견, 프로젝트 사업, 공동연구 등 다각도의 대개도국 무상개발협력사업를 시행한다. 국내 제약사가 개도국 의료 환경 개선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대원 코이카 이사장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은 의료 설비, 의약품 생산 인프라 등이 현저히 부족해 단순 의약품 지원으로는 지속적 지원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외제약과 개발도상국의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의료지원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종호 중외제약 회장은 "기업체들이 실시한 무상원조의 개념을 넘어, 아프리카 등 개도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새로운 개념의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나눔의 실천과 최빈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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