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재정위기에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급락중이다.

28일 오전 9시2분 현재 한국금융지주가 3.46%, KB금융이 3.19%, 기업은행이 3.16%, 우리금융이 2.78% 떨어지고 있다.

증권주 중에서도 NH투자증권이 4.04% 급락중이며, 우리투자증권대우증권도 3%대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증권업종이 2.67%, 은행업종은 2.28% 떨어지며 전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금융업종도 2.51% 급락중이다.

기관과 개인이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기관은 금융업종에서 9억원, 증권업종에서 8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금융주와 은행주를 각각 27억원, 20억원 팔아치우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금융주를 늘리는 모습이다. 은행업종에서 17억원, 금융업종에서 11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7일(현지시간)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은 기존 'A+'에서 'A-'로 두 단계 하향 조정됐고, 그리스의 신용등급도 'BBB+'에서 정크등급(투자부적격)인 'BB+'로 강등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