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 투어프로들이 원아시아투어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KPGA 소속 선수 모임인 선수회는 27일 서울 교통회관에서 총회를 연 뒤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GS칼텍스매경오픈을 비롯해 20일 시작하는 SK텔레콤오픈,9월 열릴 예정인 한국오픈 등 국내에서 치러지는 원아시아투어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도규 선수회장은 "이번 결정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뿐 아니라 해외에서 열리는 원아시아투어 모든 대회까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매경오픈을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는 전날 국내 프로골퍼들의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으나 전체 출전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국내 톱랭커들이 불참함에 따라 차질이 예상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