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방송광고, 베스트셀러 도서 등의 주요 주제는 자기만의 유일함이 경쟁력이 된다는 내용이다. 화려한 두바이 칠성급 호텔보다는 역사와 특별함이 있는 아담한 호텔이 소비자의 마음을 더 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듯 하다.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창업 시장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3월부터 창업시장이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예비 창업자들이 더욱 몰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창업시장의 대기업 들은 이러한 기회를 맞이하여 공중파, 신문, 방송 등을 통하여 광고를 쏟아내며 예비 창업자들을 모시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규모가 작은 중소업체나 신규 브랜드들이 이러한 창업 열풍 속에서 성공 창업을 이뤄내기란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다.

하지만 기회는 위기 속에서 찾아오는 법. 살벌한 창업시장의 진검승부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신생업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 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브랜드 인지도 보다는 맛, 서비스, 가격으로 승부한다는 것이다. 무분별한 융단 폭격식 광고, 홍보보다는 소비자의 마음과 미각을 사로잡는 입소문 마케팅으로 승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트랜드는 공중파 뉴스보다 트위터, 블로그가 힘을 발휘하는 소셜네트워크 세상에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구로동 대퓽포스트타워 지하1층에 위치한 회전스시뷔페 전문점 '마토이'는 B급 상권에서 입소문으로 성공한 좋은 예가 되고 있다. '마토이'는 신선도 높은 다양한 해산물 스시와 샐러드 등을 1만원대의 가격으로 취향대로 마음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는 소문이 입소문과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유명해지면서 점심시간이면 줄을 서서 기다려 먹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카페식 커리전문점 '큐리큐리'는 커리를 사용한 다양한 식사를 제공하는 브랜드다. 올해부터 '맛있는카페'를 선언하며 변신하고 있다. 최고급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서비스하며 자연숙성한 커리를 사용한 카레돈까스, 까르보나라 등의 메뉴로 블로거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정통오뎅과 야끼도리 메뉴로 젊은 층과 직장인에게 꾸준한 사랑은 받아온 '홋가이도 오뎅'은 일본현지 분위기의 인테리어 연출과 소품을 일본에서 직접 가져와 시공함으로써 본 선술집의 분위기를 재대로 표현하고 있으며 다양한 메뉴와 이벤트로 각종 매체의 맛집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신선한 닭요리 전문점이라는 모토를 내세운 '탁꼬치킨'은 닭염지방법을 다른 매장과 달리 자연침지 즉 매장에서 염지를 하면서 닭맛을 좋게하고 본사에서 직접 공급하는 신선한 육계와 건강과 미용에 좋은 독특한 기능성 웰빙 소스로 후라이드, 마늘치킨, 간장치킨 등의 메뉴를 기본으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4월 30일(금) 한경닷컴 신촌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제20회 실전창업전략 초청세미나'에서는 이러한 창업트랜드들을 분석하고 경쟁력 있는 신규브랜드 창업아이템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참가문의 : 02-573-0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