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용 봉투, 종량제 봉투로 재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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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앞으로 서울시내 대형 할인마트에서 구입하는 쇼핑용 비닐봉투를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는 서울지역 대형 마트에서 1장에 50원씩 판매되는 쇼핑용 비닐봉투를 대체할 수 있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다음달부터 공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시중에서 사용되는 종량제 봉투를 일반 비닐봉투 모양·규격으로 제작해 쇼핑 때는 장바구니 대용으로,가정에서는 종량제 봉투로 재활용할 수 있는 봉투를 말한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 공급은 우선 다음달 송파구내 대형 할인마트에서 먼저 시작한 뒤 6월 중 용산·성동·동대문·성북·구로·영등포·강북구로 확대되고,9월에는 서울시내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판매된다.
정부의 생활공감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추진된 이 제도는 현재 전국 145개 자치단체에서 시행되고 있지만,서울의 경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115개 대행업체별로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면서 다른 자치구의 재사용 종량제봉투 수거와 비용분담 문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그동안 시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구입할 경우 1회용 비닐봉투 값(장당 50원)을 절약하면서 환경오염의 주범인 비닐봉투 사용을 억제할 수 있고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도 없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특정 자치구에서만 사용되는 기존의 종량제 봉투와 달리 서울시내 전역에서 수거·처리가 가능하다.이용을 원하는 소비자는 할인마트 계산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구입가격은 자치구별 종량제봉투가격(30ℓ기준 510~570원)과 같다.서울시 관계자는 “재사용 종량제봉투 판매량과 주민만족도 등을 고려해 편의점이나 동네 슈퍼마켓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는 서울지역 대형 마트에서 1장에 50원씩 판매되는 쇼핑용 비닐봉투를 대체할 수 있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다음달부터 공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시중에서 사용되는 종량제 봉투를 일반 비닐봉투 모양·규격으로 제작해 쇼핑 때는 장바구니 대용으로,가정에서는 종량제 봉투로 재활용할 수 있는 봉투를 말한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 공급은 우선 다음달 송파구내 대형 할인마트에서 먼저 시작한 뒤 6월 중 용산·성동·동대문·성북·구로·영등포·강북구로 확대되고,9월에는 서울시내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판매된다.
정부의 생활공감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추진된 이 제도는 현재 전국 145개 자치단체에서 시행되고 있지만,서울의 경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115개 대행업체별로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면서 다른 자치구의 재사용 종량제봉투 수거와 비용분담 문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그동안 시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구입할 경우 1회용 비닐봉투 값(장당 50원)을 절약하면서 환경오염의 주범인 비닐봉투 사용을 억제할 수 있고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도 없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특정 자치구에서만 사용되는 기존의 종량제 봉투와 달리 서울시내 전역에서 수거·처리가 가능하다.이용을 원하는 소비자는 할인마트 계산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구입가격은 자치구별 종량제봉투가격(30ℓ기준 510~570원)과 같다.서울시 관계자는 “재사용 종량제봉투 판매량과 주민만족도 등을 고려해 편의점이나 동네 슈퍼마켓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