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 15만8천원을 제시했다. 조성은 연구원은 "그동안 HOLD (SELL)의견의 핵심이었던 스마트폰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빠르게 개선된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요 통신 사업자에 동시 공급될 수 있는 경쟁력이 확인되었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5월부터 유럽을 필두로 Vodafone, T-Mobile, Orange 등 주력 사업자향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되는데, 보급형으로 GSM 시장에는 제격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5월 Verizon향 high-end 스마트폰이 공개되고, 3Q 말경에는 첫 global 보급형 안드로이드폰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펀더멘털 개선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high-end와 보급형으로 빠르게 양극화되고 있다고 관측했다. 애플과 RIM은 high-end 시장에서, 나머지 제조사들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며 "high-end 스마트폰을 주력으로 삼기에는 보조금 부담에 한계를 느끼고, 신흥 시장에서는 pre-paid 가입자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보급형 스마트폰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에 주력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히트화와 이를 통한 단말 손익 개선의 방향전환을 3분기부터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