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07년 이후 주식형펀드의 유출입을 이용해 코스피지수대별 잔고를 살펴본 결과 1차 매물대는 1730~1750이며 2차 매물대는 1830~1850이라고 주장했다. 안혁 연구원은 "박스권 상단인 1730~1750에 3조5천억원의 매물이 몰려있어 지수를 상승시킬 만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을 경우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1750~1830의 매물은 많지 않은 편이지만 1830~1850에 4조3천억원의 많은 매물이 몰려 2차 매물대로 작용할 수 있다"며 "박스권 상단인 1750의 매물대를 의미 있게 돌파할 경우, 펀드환매 부담이 적어 1830까지는 큰 저항 없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