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 관람을 즐기기 위해 챙겨야할 것 중 하나가 상하이엑스포조직위가 발표한 관람객 준수 규정이다. 이를 지키지 못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전람관은 흡연구역을 제외한 모든 곳이 금연지역으로 운영된다. 라이터나 성냥은 물론 술과 일반 음료수 등도 반입이 금지된다.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1회용 물병도 반입이 통제된다. 공공 식음대가 90m 간격으로 설치돼있다. 식음대 물을 마시기가 꺼림칙하면 필터가 내장된 정수 물병을 가지고 들어가서 식음대의 물을 받아 정수된 물을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액체라도 아이를 위한 분유와 환자에게 필요한 약은 반입이 허용된다. 장애인 용 휠체어와 유모차 등을 빼고는 자전거 등도 타고 들어갈 수 없다. 스케이트보드와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입장하는 것도 안된다. 애완동물도 맹인 안내견을 제외하곤 데리고 들어갈 수 없다. 비행기 탑승 수준의 보안 규정이 적용되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나이가 아니라 신장이 기준이다. 신장 1.2m 이하일 경우에만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 포스터와 팸플릿 등 홍보용 아이템도 갖고 들어갈 수 없다. 하늘에 띄울 수 있는 에어 벌룬이나 원격조정이 가능한 모형비행기는 물론 연 등 하늘을 나는 어떤 물품도 반입이 금지된다. 무선 완구나 무전기 또는 단파 송수신기도 금지목록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