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글로벌시장 공략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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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해외네트워크 강화에 나섰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주춤했던 해외시장으로의 발길을 다시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대우증권이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홍콩법인의 자본금을 4배 확충했습니다.
해외시장 개척의 중심에 홍콩을 두고 중국 등으로의 네트웍크를 강화하기 위해섭니다.
이영창 대우증권 경영지원본부장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홍콩법인을 글로벌 헤드쿼터로 승격해 총괄 업무를 담당토록하고 자본금도 3천만 달러를 추가해 4천만 달러로 늘렸다.”
중국과 일본시장에 대한 영업 강화도 올해 추진됩니다.
중국은 현재 북경 사무소 이외에 올 하반기 상해 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키로 결정된 상태며, 일본의 경우 동경 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대우증권의 이 같은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는 산은지주 출범 이후 계열간 시너지 강화라는 측면과 80년대 중반 이후 해외시장 개척의 선두에 서다 대우사태로 몸집을 줄여온 대우증권이 다시 해외 공략에 나선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이영창 대우증권 경영지원본부장
“대우증권은 전통적으로 브로커리지와 ECM(주식자본시장)의 강점을 보여왔다. 산은의 경우는 프로젝트파이낸싱과 M&A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 양사의 강점이 해외에서도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실제로 대우증권은 1984년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동경과 뉴욕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이후 런던, 홍콩, 취리히 등으로 급격히 발길을 넓히다 99년 대우사태로 런던, 뉴욕, 홍콩 현지법인을 제외한 모든 해외법인과 사무소를 폐쇄한 바 있습니다.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은 2006년입니다.
동경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2007년 호치민 그리고 지난해 북경에 현지사무소를 열었습니다.
산은금융지주 출범과 함께 '2020년 글로벌 20대 상업투자은행(CIB) 비전’을 달성과 함께 글로벌 명가 재건을 내건 대우증권.
이들의 최근 해외로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