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면제위원회(위원장 김태기 단국대교수 · 근면위)는 타임오프 한도와 관련,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다음 달 중순께나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근면위는 지난 24일 김태기 위원장 주재로 노동계,재계 측 간사와 회의를 가졌으나 타임오프 기준에 대한 양측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26일 오전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 노사 양측 모두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회의가 거듭될수록 노사간 격차는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근면위 공익위원들이 자체 결정시한으로 잡은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노사합의가 안될 경우 공익위원들이 타임오프 한도를 결정하고 이를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하게 돼 있지만 노동계가 투표자체를 방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재계와 공익위원들이 공익위원안에 대해 표결을 시도할 경우 물리적으로 저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렇게 될 경우 국회 환노위의 의견을 들어 공익위원들이 5월15일까지 결정하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