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이틀째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의 단타매매 실력이 빛을 발했다. 23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에서는 상위권 참가자들이 수익률 변동폭이 컸다.

누적수익률 순위 1,2,3위 참가자들이 1%포인트 이상의 수익률 변동을 나타냈고, 나머지 참가자들의 변화는 0.5%포인트 안쪽이었다.

김임권 과장은 전날 하락했던 드래곤플라이가 상승세를 보이자 오후들어 분할 매수를 시작, 보유 주식 전량을 팔아 220만원의 수익을 확정했다. 전날 6% 이상 급등했던 이니시스도 장 초반 하락반전하기 전에 모두 매도해 98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구제역 진단키트를 정부에 납품한다는 소식에 5%가까이 급등한 바이오니아도 이날 사고팔아 50만원 이상의 수익을 확정했다.

'매수 후 보유' 전략으로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과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의 수익률은 각각 2.82%포인트와 1.26%포인트씩 하락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주 지점장은 이날 동부제철 880주를 새로 사들였지만 주가하락으로 22만원의 평가손실을 거뒀다. 또 대표종목인 한진중공업이 4.10% 하락한 것도 타격이 컸다.

3위인 이노정 차장은 보유 중인 삼성중공업(-1.48%) 대한항공(-1.47%) 삼성전자(-1.31%) 대우증권(-0.71%) 등이 모두 내려 수익률이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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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