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SK에너지가 내달부터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김경원 SK에너지기술원 기술전략실장은 23일 종로구 서린동 SK본사에서 열린 1분기 기업설명회에서 “5월 말 대전 유성구에 있는 SK에너지기술원 내에 1호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해외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추가 수주가 계획돼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상업생산이 시작되면 마케팅 포지션이 강화된다”며 “유럽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 중으로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생산라인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아직 주문 생산 수준인 자동차용 2차전지의 특성상 대규모 양산라인이라기보다는 자동차 업체로부터 수시로 이뤄지는 10~20개 가량 주문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라고 설명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