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사설] 스마트폰 보안 근본대책 서둘러 강구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스마트폰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스마트폰의 빠른 확산 속도나 광범위한 응용 범위로 보아 앞으로 상당히 심각한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짙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악성코드는 사실 이미 예고됐던 일이나 다름없다. 지난해 7월 '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사건 이후 다음 대상은 스마트폰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많았고,해외에서는 이미 600여건의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출현했다는 점에서도 국내 상륙은 시간문제였다.

    이번 악성코드는 사용자 모르게 국제전화를 걸도록 해 요금이 과다 청구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의 스마트폰 일부가 감염됐지만 다른 스마트폰으로 확산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특히 소비자들이 즐겨 내려받는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감염된 것이고 보면 더욱 그렇다.

    이번 일은 스마트폰이 악성코드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확인시켰고,앞으로 악성코드가 더욱 빈발하고 빠르게 확산(擴散)될 가능성도 예고하고 있다. 정부,관련 업체,소비자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할 이유다. 방통위는 긴급대응 차원에서 전용백신 보급과 함께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 · 관 합동대응반을 가동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작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 중대한 사태로 번지기 전에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게 보다 중요한 일이고 보면 정부는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스마트폰 보안대책을 서둘러 강구해야 한다.

    ADVERTISEMENT

    1. 1

      [한경에세이] 우주 산업도 '빨리빨리'가 통할까

      “조금 더 속도를 낼 수 없을까요.”대표가 되고 난 뒤 가장 자주 한 말이었다. 하지만 우주 산업은 단순한 속도전이 아니다. 한 번 올라가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지상에서의 작은 타협이 우...

    2. 2

      [기고] 기로에 선 로스쿨, 지금이 개혁의 골든타임

      만약 의과대학 학생들이 환자 한 번 보지 못한 채 시험 문제만 외운다면 어떨까. 수술 실습 대신 기출 해설을 암기하고, 환자와의 면담 대신 정답 맞히기 훈련만 반복한다면? 우리는 그 의사를 신뢰할 수 있을까.지금 로...

    3. 3

      [특파원 칼럼] '백색 소음' 된 트럼프의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뒤 시장은 얼마 지나지 않아 좋은 투자법을 찾아냈다. 주식과 채권값이 많이 빠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기존 정책에서 한 발짝 물러나 시장을 달래준다는 패턴을 이용하는 것이다.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