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59번째 현대家 더비를 가질 예정이다.

전북과 울산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지금까지 58번의 대결을 했던 양팀은 통산 전적에서 울산이 30승 13무 15패로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그러나 최근 2년 동안의 전적을 살펴보면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다. 전북은 울산을 상대로 2008년 1승 1무 3패로 고전했지만, 2009년에는 1승 1무를 기록하며 최근 7경기에서 2승 2무 3패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다. 또한, 양팀은 2003년 11월 5일(전북 3-1 승) 이후 단 한 번도 2점차 이상 승부가 난 적이 없을 정도로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현재 전북은 에닝요(5골)와 이동국(3골), 로브렉(2골) 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전술을 펼쳐 7경기에서 14득점을 기록, 경기당 2득점이라는 높은 득점력으로 4승 3무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울산은 8경기에서 10득점 10실점으로 무난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선제골을 올렸을 시에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로 연결, 5승 1무 2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결국, 이동국과 에닝요를 앞세운 전북을 울산이 어떻게 막아낼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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