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낮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소 우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로이터통신이 5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향후 3개월 이내에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은 5% 수준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향후 5년 이내에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은 23%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일부의 우려와 달리 독일이나 다른 유로존 국가들이 구제안 실행을 반대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독일 내 야당의 반대로 독일 정부가 의회에서 그리스 지원과 관련된 승인을 받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독일을 비롯해 유로존 회원국 내 반대로 구제안 실행이 지연되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그리스는 현재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안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